<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자질 논란'에 휩싸였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를 장관에 정식 임명했습니다. 야당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7일) 오전, 장관급 인사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 그리고 채동욱 검찰총장 등 모두 4명이 임명됐습니다.
이 가운데 채동욱 총장을 제외한 3명의 내정자는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지만,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특히, 윤진숙 내정자에 대해선 야당이 그동안 임명을 철회할 것을 여러차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윤 내정자가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데다 더이상 해양수산부 출범을 늦출 수 없어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내정자에 대한 임명 강행과 관련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임명 여부는 박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윤 내정자가 오늘부터라도 남다른 각오로 일을 해서 국민의 우려가 기우였음을 입증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국민과 국회가 반대했음에도 사태가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며 "인사참사의 화룡점정", "불통 행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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