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의녀 역할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1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 제작발표회에서 송지효는 “그동안 ‘대장금’, ‘마의’ 등에서 다양한 의녀들이 조명됐고 큰 사랑을 받았다. 내가 표현할 의녀는 그들과는 조금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지효가 맡은 홍다인 역은 제2의 장금을 꿈꾸는 내의원 의녀로, 최원(이동욱 분)을 연모해 그의 구명에 힘을 쓴다.
송지효는 ”지금까지 드라마에 나왔던 여성스러운 성격이 아니다. 차가운 면도 도도한 면도 있지만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정의로운 캐릭터“라고 말한 뒤 ”그동안 정통사극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현대물과 사극의 중간정도의 연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3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송지효는 “그동안 다른 작품들을 꾸준히 해왔다. 많이 단련이 됐기 때문에 이제는 예능과 드라마를 모두 즐길 만큼의 여유가 생겼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천명’은 ‘아이리스2’ 후속으로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