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중국인 사이에 한국 관광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중국인의 북한 단체관광이 중단된 것과 달리 한국 단체관광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여행사들에는 한국 관광이 안전한지 묻는 문의가 부쩍 늘었고 일부 관광객은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고 신경보 등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청년여행사 관계자는 "한반도 정세의 영향을 받아 한국 관광 문의와 신청 건수가 예전보다 현저히 줄었다"면서 "일부 관광객은 안전 문제를 우려해 사전에 예약한 관광의 취소를 신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춘추여행사 관계자는 "전화로 한국 관광의 안전 여부를 문의하는 관광객이 많이 늘었지만 아직 대량 취소 사태는 벌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주로 전체 일정 가운데 서울에 머무는 기간"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제주도와 부산으로 향하는 유람선 노선은 비교적 영향을 덜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다음 달까지는 한국 관광 예약이 많은 편이지만 앞으로 한반도 정세 변화에 따라 관광객 수가 급감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 관광이 주춤한 사이에 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관광 노선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73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한국행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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