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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폭탄 공격, 테러 행위…심판 받을 것"

미 전역 경계 보강

<앵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비겁한 테러로 규정하면서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경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보스턴 마라톤 폭탄 공격이 발생한 지 21시간 만에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FBI 연방수사국이 테러 행위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무고한 시민들에게 폭탄이 쓰였다면 어떤 경우든 그것은 테러 행위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살 소년을 비롯해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폭탄 공격은 흉악하고 비겁한 행위라면서, 국민들에게 해를 가하는 이는 그게 누구든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희생자를 기리는 뜻에서 백악관과 의회를 비롯한 공공 건물에 닷새 동안 조기를 게양하도록 했습니다.

보스턴에선 아직 폭탄 공격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보스턴 폭탄 공격이 테러 행위로 규정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경계가 보강됐습니다.

백악관 앞 광장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회의 등 굵직굵직한 국제 회의를 앞두고 이곳 IMF 청사도 보안 조치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사건 규명에 전방위 지원을 다짐한 오바마 대통령은 모레(19일) 보스턴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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