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스턴 테러 현장서 사제 폭탄 발견…배후는?

<앵커>

현장에서는 쇠구슬을 넣은 사제 폭탄이 발견됐습니다. 미국정부는 이번 사건을 명백한 테러로 규정했지만 배후는 아직 안갯속입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수사 당국이 테러로 규정한 주요 정황은 두 차례의 연이은 폭발입니다.

[피터 크라우스/보스턴대 교수, 테러리즘 전문가 : 그게 숨길 수 없는 테러 공격의 징표입니다. 먼저 작은 폭발로 반응을 이끌어낸 다음, 두 번째 폭발로 충격을 주는 거죠.]

실제로 현장의 반응도 그랬습니다.

[좀 전에 뭔가 터졌어. 악! 달아나!]

게다가 현장에서는 터지지 않은 사제 폭탄 2개가 더 발견됐습니다.

[무전 교신 : 여기 분명히 장치가 있어. 경찰 불러. 여기 분명히 장치가 있어.]

사건 현장에서는 흰 연기가 솟아 올랐습니다.

군용 C4는 대개 검은 연기가 나기 때문에, 이번 폭탄은 군용이 아닌 사제 폭탄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습니다.

다만 폭탄 안에 쇠구슬이나 쇠못 등을 넣어서 살상력을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팔다리가 절단되거나 파편에 맞은 환자가 많은 것도 이 때문으로 보입니다.

[파겐홀츠/외과 의사 : 작은 금속 파편이 많이 박혀 있어요. 어떤 사람은 비비탄이나 폭탄 파편이 박혔냐고 물었어요.]

알 카에다 같은 전문 테러 집단의 범행일 가능성도 물론 있지만, 쉽게 만들 수 있는 폭탄이라는 점에서 미국 내 자생적 테러 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게 지금까지의 현지 분위기입니다.

일부 미국 언론은 "사우디 국적의 용의자가 조사받고 있다, 폭탄은 쓰레기통에 설치돼 있었다"는 등의 보도를 하고 있지만 공식 확인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