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 뤼차오(呂超)는 16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중국이 계속 꾸짖고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뤼차오는 이날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한반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마지노선 유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관련 당사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점 △대화가 분쟁 해결의 유일한 길이라는 '3항 원칙'을 견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북한이 헌법에 핵 보유를 삽입하거나 스스로 '핵보유국'으로 자칭하더라도 반드시 핵을 철저히 포기토록 해야 한다면서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계속 비난하고 제재를 가해 핵 보유 길을 가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 등에 대한 반응이 과도하다는 것은 학계의 보편적인 인식"이라며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은 완전한 오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북한이 핵 보유 길을 걷더라도 결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은 이미 증명됐다"면서 "한반도의 평화가 깨지면 모든 당사국이 패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북한의 국제의무 준수를 전제로 대화할 뜻이 있다고 말했고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도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이제 공은 북한으로 넘어갔다며 "만일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비난하고자 한다면 먼저 대화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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