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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알뜰폰' 시장 독식…요금제도 논란

<앵커>

정부가 비싼 휴대전화 통신비를 잡겠다면서 시작한 알뜰폰 정책에 대기업이 뛰어들어서 알뜰하지 못한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보도에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의 유명 휴대폰 판매 사이트입니다.

CJ 헬로비전의 알뜰폰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가 출고 가격 90만 원대인 스마트폰을 24만 원에 내놓았습니다.

70만 원이 넘는 보조금이 투입된 셈입니다.

[휴대전화 판매업자 : 90만 원짜리예요. 그게 24만 원까지 나온다는 건 차액이 대부분 보조금 형식으로 들어갔다고 보시는 게 맞는 거고요.]

그러다 보니 알뜰폰 요금제가 알뜰하지 못합니다.

일부 LTE 요금제는 10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기존 3대 이동통신사의 최고 요금제와 맞먹는 수준인데, 계열사 극장의 영화 관람권이나 방송 콘텐츠를 끼워서 가격을 높인 겁니다.

이렇게 자금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 결과 지난달 알뜰폰 번호이동 가입자의 70%를 독식했습니다.

[문성광/에넥스텔레콤 대표 : CJ는 MNO(기존 이통업체)처럼 상품을 만들면서 보조금을 투입하기 때문에 다른 MVNO(알뜰폰 )업체들은 따라갈 수가 없어요.]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 : 선불, 알뜰폰은 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지정해 대기업들의 철수를 권고하는…]

CJ헬로비전 측은 보조금 지급은 인센티브를 받으려는 일부 판매상들이 주도했고, 고가 요금제는 기존 이통사의 고객 혜택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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