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대전화 판매점을 돌며 스마트폰 1억 원어치를 훔친 10대 4명이 붙잡혔습니다. 망치로 유리를 부수고 다니며 순식간에 싹쓸이를 하고 다녔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10대 한 명이 휴대전화 판매점 유리창을 망치로 마구 깹니다.
코팅된 유리라 잘 깨지지 않자 발로 차고 부수더니, 재빨리 뛰어들어가 휴대전화를 담습니다.
불과 30초 만에 싹 쓸어 나옵니다.
30분 뒤, 근처의 또 다른 판매점.
또 다시 유리를 깨고 들어온 10대는 계산대에 놓인 현금 보관함을 열더니 만 원짜리 지폐를 챙깁니다.
달아나는가 싶더니 다시 돌아와 스마트폰 진열장을 엽니다.
모형은 그대로 놔두고 진짜 단말기만 쏙쏙 골라 담습니다.
들어왔던 구멍으로 다시 나갈 때까지 22초.
현금과 스마트폰 7백만 원어치를 털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16살 김 모 군 등 10대 4명이 두 달 동안 훔친 스마트폰만 아흔여덟 대.
가게 6곳이 1억 원 가까이 털렸습니다.
범행은 모두 1~2분 안에 이뤄졌습니다.
[10대 피의자 : 새벽 시간엔 아무도 없고 유리벽 하나만 부수면 휴대전화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도망치고 있을 때 보안업체가 오고 있던 거 같았어요.]
경찰은 붙잡은 청소년 4명 가운데 3명을 구속하고, 장물업자를 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하 륭, 영상편집 : 정성훈 )
망치로 유리 '와장창'…스마트폰 싹쓸이한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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