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스턴 마라톤 같은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는 과거에도 자주 테러의 표적이 됐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현장인데다 많은 인파가 모여 있어서 인명 피해도 크기 때문입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사례는 1972년 독일 뮌헨 올릭픽입니다.
복면을 한 테러리스트 8명이 선수촌에 잠입해 이스라엘 선수들을 인질로 붙잡았습니다.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검은 9월단' 이 벌인 이 인질극은 테러범 5명이 사살되고, 선수와 코치 11명이 숨지는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CNN 생중계 당시 화면 : 보시는 것 처럼 수천 명의 사람들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른 상태로 있습니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도 테러 대상이었습니다.
올림픽 9일째, 올림픽공원 안에서 열린 대형 콘서트 도중 갑자기 폭탄이 터진 겁니다.
극우파 남성이 저지른 폭탄 테러로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2002년 유럽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전도 그랬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축구장 밖의 차량 폭탄 테러로 17명이 다쳤습니다.
대형 스포츠 행사가 테러 표적이 되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 관심을 끌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당장 미국에서는 일부 미식축구 경기가 연기됐고, 특히 영국에서 오는 21일 열리는 런던 마라톤은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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