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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못지 않아요" 2030 귀농 지원 제도 눈길

<앵커>

최근에 젊은 세대의 귀농이 늘고 있는데요. 영농기반이 취약한 20~30대 귀농인을 위한 지원 제도가 생겨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조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40대 초반의 젊은 농민인 함인성 씨.

이른 아침부터 논에 퇴비를 주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

서울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농촌에 정착한지 4년째.

부모님 소유의 논을 경작하다 영농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 농지은행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2030세대를 위한 지원사업에 선정돼 3ha가 넘는 논을 저렴하게 빌렸습니다.

지금은 직장인 못지 않은 소득을 올리며 땀의 소중함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함인성/군산시 대야면 : 개인적으로 임대할 적에 임대료하고 농지은행에서 임대해주는 임대료하고 가격 차이가 좀 많이 납니다. 그러면 저희는 수익면에서는 농지은행에서 임대를 해준다는 게 저희한테 상당히 큰 도움이 되거든요.]

농어촌 공사의 2030 농지지원 사업은 젊은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서 지난해 시작됐습니다.

39살 이하 농민이 신청해 선정되면 5ha 이내에서 논과 밭, 과수원 등 희망 농지를 지원합니다.

농어촌 공사는 지난해 358명의 젊은 농민을 선정해 412ha의 면적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영농기반이 취약한 젊은 귀농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유덕수/농어촌공사 농지은행팀장 : 막상 농촌에서 정착하려면 그런 문제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없어서 너무나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이런 제도를 시행함으로 인해서 그런 사람들이 정착하는 데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습니다.]

후계농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제도가 젊은이들을 농촌으로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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