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시간으로 오늘(16일) 새벽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번 폭발을 명백한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보도에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은 미국 시간 어제 오후 2시 50분쯤, 30초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일어났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선 근처 인도 쪽에서 폭탄 2개가 잇따라 터졌습니다.
우승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지 2시간 이상 지난 시점이어서 엘리트 마라토너보다 일반 애호가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8살 소년을 포함해 3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140명을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17명은 중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인은 57명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용의자의 윤곽이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누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밝혀낼 겁니다. 개인이든 단체이든 정의의 심판이 내려질 것입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사전에 준비된 테러라고 규정했습니다.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난데다 터지지 않은 폭발물을 2개 더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백악관 관리도 폭발 장치가 여러 개 발견됐다며 이는 분명히 테러라고 강조했습니다.
폭발 직후 미국 전역에 경계가 강화된 가운데 보스턴에서는 추가 테러에 대비해 한때 대형 건물에 대피령이 내려지고 휴대전화 서비스와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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