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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푸틴, 6월 이어 9월 또 정상회담

오바마-푸틴, 6월 이어 9월 또 정상회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월에 이어 9월에 또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오는 6월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 정상회담 기간에 별도 회동하기로 한데 이어 오는 9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기간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관측통들은 최근 러시아와 미국 양국 간에 불거진 냉전시대 스타일의 인권침해 논쟁을 넘어 북한과 이란, 시리아 문제에서 공동의 기반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톰 도닐런 국가 안보 보좌관이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 등과 회담한 뒤 두차례의 정상회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도닐런 보좌관은 어제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를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주 인권 침해 제재 대상의 러시아인 18명의 블랙리스트를 공표했고 러시아도 하루 뒤 유사한 명단으로 미국의 인권 공세에 응수했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에서 도닐런 보좌관과 만나면서 분위기는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측은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핵무기와 미사일 방어, 양국간 교역 증진 등 당면 문제에 대한 제안이 주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외교정책 보좌관은 "메시지가 매우 건설적인 논조로 작성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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