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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뮤비 돌풍, '강남스타일'보다 빠르다

<앵커>

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 비디오 보셨습니까? 클릭수가 벌써 7천만 건을 넘었습니다. 말춤만큼 재밌는 시건방 춤으로, 이르면 오늘(16일) 안에 1억 건을 돌파할 것 같습니다.

권 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가 2천만 건, 이틀 만에 5천만 건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강남스타일이 5천만 건을 넘는데 40일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무려 20배나 빠른 속돕니다.

빠르면 오늘 중 1억 건을 넘기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신곡에서 선보인 이른바 '시건방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입니다.

'강남스타일'의 '말춤'처럼 독특하면서도 따라 하기 쉬워서 벌써 패러디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주선/'젠틀맨' 안무단장 : 싸이 씨는 엉덩이가 크시잖아요. 골반을 흔들어도 잘 보이고요. 이런 춤이 약간 도도하게 건방지게 추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싸이 씨랑은 진짜 잘 맞는 춤이 되는 거죠.]

이 춤은 원래 4년 전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췄던 것으로, 싸이 덕분에 원조 시건방춤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싸이는 아예 원작 안무가에게 저작권료까지 지급했습니다.

[가인/가수 : 싸이 선배님한테 만우절날 연락을 받았어요. 그래서 거짓말인 줄 알고. 처음에는 다시 재조명을 받게 되는 기회이기 때문에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싸이는 앞으로 회오리춤, 수영춤 등 다른 춤도 재해석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젠틀맨'의 인기 속에 케이팝의 원동력이 된 한국 춤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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