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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일제히 급락…금값은 30년 만에 최대 낙폭

국제유가 일제히 급락…금값은 30년 만에 최대 낙폭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나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58달러(2.8%) 내린 배럴당 88.71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들어 가장 낮은 것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 2.67달러(2.59%) 내린 배럴당 100.37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7%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밝혔다.

이 수치는 작년 4분기 성장속도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을 8% 수준으로 예측했으나 발표치는 이에 크게 못 미쳐 뉴욕 주식시장을 비롯한 시장 전반에 충격파가 미쳤다.

세계은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8.3%로 기존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또 지난해 7.5%였던 동아시아의 성장률이 올해 7.8%로 소폭 상승했다가 내년에는 다시 7.6%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그러면서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과열에 따른 위험이 촉발될 수 있다는 경고했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이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지난주 말에 발표된 것도 여전히 부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미국에너지정보청(EIA),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은 경기 침체를 들어 올해 세계 원유수요 전망치를 일제히 낮춘 바 있다.

금값은 무려 9% 이상 폭락하면서 1980년대 이후 하루 기준으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6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140.30달러(9.3%) 떨어진 온스당 1,361.10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당일 기준으로 이날 하락률은 1983년 2월 이후, 가격 하락폭은 1980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은 가격은 이날 하루 동안 2.97달러(11%) 빠진 온스당 23.36 달러에서 끝났다.

종가 기준으로 최근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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