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촛불 이벤트를 준비하다 실수로 번진 불로 아파트 한 가구가 모두 타버렸습니다. 너무 큰 대가를 치른 프러포즈였습니다.
KNN 김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일) 저녁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1천 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고, 뿜어져 나온 연기가 이웃집 수십 가구를 덮쳤습니다.
아파트 1층에서 난 불로 연기와 그을음이 그대로 2, 3층으로 타고 올라갔습니다.
윗집과 옆집에 살던 이웃들은 솟아오르는 유독가스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었습니다.
[이웃주민 : 문을 열었더니 연기가 자욱하게 독한 연기가 나가지고 어린 애들이 3명이나 있어서 밖으로 대피도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위해 켜둔 100개의 촛불이 화재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산경찰서 담당경찰관 :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해 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아파트에 초 100개를 켜두고 친구를 마중하러 간 사이에 불이 났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멋진 사랑 고백도 좋지만,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벤트 해주려다…집 날린 '촛불 프러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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