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무래도 운전은 남자보자 여자가 좀 서툴다, 이런 선입견이 많은 거 저도 느낍니다. 그런데 남녀 운전자 비율이 거의 같은 프랑스의 경우를 보니, 여성 운전자 사고율이 훨씬 낮았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여성 운전자들에 대한 남성들의 생각은 어디나 비슷합니다.
[야신/택시기사 : 여자들은 운전할 때 머뭇거리고 겁을 내서 교통혼잡을 초래하죠.]
[나라띠에/남성운전자 : 운전대를 잡고 화장을 한다든지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많죠.]
반면 여성들은 반대로 생각합니다.
[오렐리/배달직 여성 : 남자들은 쉽게 흥분하고 화내죠. 운전은 여자가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까뜨린느/여성운전자 : 남자들은 신호를 무시하고 요리조리 운전하며 가는 경우가 많아요. 위험하죠.]
실제로는 어떨까?
여성 운전자들의 생각이 맞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리 경찰청이 지난해 교통사고 비율을 조사해 보니 여성 운전자는 24%에 불과했습니다.
프랑스에서 남녀 운전자 비율이 거의 같은 점을 감안하면 여성 운전자 사고는 남성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셈입니다.
그러다 보니 보험회사는 여성운전자를 더 선호하게 되고 그 결과 실제로 여성들의 보험료가 더 낮습니다.
[루아그/보험회사 직원 : 사고 접수되는 현황을 보면 남성운전자가 여성에 비해 훨씬 많으니까요.]
다만 성차별이라는 남성운전자들의 반발 때문에 올해부터는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성운전자들에 대한 일방적인 비하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정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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