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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성분으로 만든 '신종 마약' 인터넷서 활개

<앵커>

'신종 마약'이 인터넷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아직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마약과 같은 효과를 내도록 혼합한 약인데 당국이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에 서버를 두고 환각 물질을 거래하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강렬한 황홀감', '행복감' 같은 자극적인 문구로 제품을 광고합니다.

사용자의 후기라면서 시간대별 효능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마약과 비슷한 효과를 내도록 화학 성분을 조합해 만든 신종 마약들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마약으로 등록돼 있지 않아 '합법 마약'이라는 이름 아래 밀거래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존 마약처럼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신종 마약을 복용한 20대 남성이 돌연사했습니다.

[남궁 기/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환각이라든지 기분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물질이기 때문에 계속 사용을 하게 되면 금단이나 중독 증상 같은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마약 대용으로 사용되는 PMMA 등 15개 물질을 적발해 임시 마약류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진/식약처 마약정책과장 : 기존 물질을 약간씩 변형해서 마약류 대용으로 해서 인터넷 상에서 유통되고 있어 이런 신종 물질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서 임시 마약류로 지정 예고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약류로 지정하기 무섭게 또 다른 신종들이 생겨나는 숨바꼭질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마약류 목록을 보다 광범위하게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김상태·김민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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