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5일)은 북한이 최대 명절로 치는 김일성 생일, 이른바 '태양절'입니다. 남북간 긴장국면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뜻밖에 차분한 분위기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주 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북한의 김정은 제1비서가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4월 15일 0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었습니다.]
당과 내각 간부들이 대거 수행했던 지난해 태양절과는 달리 오늘은 긴장국면을 보여주려는 듯 군 간부들만 대동했습니다.
평양에서는 예술축전과 국제 마라톤 같은 경축행사가 열렸지만, 예상됐던 대규모 군사열병식은 없었습니다.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동원한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으로 무력시위를 했던 지난해 태양절과는 대조적입니다.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 성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우리의 대화 제의를 거부해놓은 북한이 한미 양국의 반응을 분석하면서 호흡을 조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군 당국은 최근 평양에서 열병식 준비 모습이 포착된 만큼 인민군 창건 81주년인 오는 25일 열병식을 열어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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