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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김태희-내연모 이민정, 연기는 사랑을 타고…

장옥정 김태희-내연모 이민정, 연기는 사랑을 타고…
안방극장에 핑크빛 무드를 풍기는 여우(女優)들이 넘실댄다. SBS 드라마에 등장하는 여배우들이 일과 사랑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지난 8일 베일을 벗은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의 김태희와 4일 첫 방송된 수목드라마스페셜 ‘내 연애의 모든 것’(이하 내연모)의 이민정, 13일 포문을 연 주말극장 ‘원더풀마마’의 이청아가 그러하다.

김태희는 올해 초 군복무 중인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와의 교제를 인정하며 연예계 대표 고무신(군대 간 남자친구를 둔 여성을 이르는 말)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지난 3월 중순 ‘장옥정’의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희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시작하는 단계다”라며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열애 사실이 공개돼 드라마 관계자분들에게 죄송스러웠다. 혹시나 드라마에 폐가 될까 고민과 우려가 많았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비가 ‘잘 될 거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희망적인 응원을 해줬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김태희는 비에게 응원을 받아서 일까. 극중 노비 출신으로 모진 수난을 겪지만 이를 꿋꿋하게 이겨내는 장옥정 역을 흔들리지 않는 눈빛과 강단 있는 모습 등으로 표현해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민정은 지난해 8월 할리우드 스타 이병헌과 공식 연인을 선언했다. 이후 이병헌은 대중 매체를 통해 이민정을 향한 무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민정 역시 지난 2일 ‘내연모’ 제작발표회에서 이병헌을 언급했다. 이병헌의 연기적 조언에 대해 “(이병헌이) 지금 영화 프로모션 때문에 계속 외국에 있어서 특별한 조언은 없었다”라고 말하면서 부끄러운 듯 수줍은 미소를 띠었다.

이민정은 실제 상황과 같이 드라마 속에서도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내연모’에서 진보성향의 녹색정의당 초선의원이지만 보수성향의 대한국당 김수영(신하균 분)과 비밀 연애를 하는 노민영 역을 맡았다. 과거 ‘그대 웃어요’와 ‘빅’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를 경험했던 만큼 톡톡 튀는 코믹 연기와 다양한 표정 연기로 한 층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김태희 이민정 외에도 이청아가 지난 8일 배우 이기우와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11일 ‘원더풀마마’ 제작발표회에서는 “처음 ‘원더풀마마’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 (이기우와) 같이 봤는데 ‘정말 좋은 작품이다. 이거 하면 좋을 거 같다’고 하더라. 주변에서는 극중 내 역할이 아기 엄마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기우는) ‘너랑 잘 어울릴 것 같고 사랑스럽게 할 수 있을 거다’라고 말해줬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이청아는 극중 남편 이장호(이민우 분)를 일편단심으로 바라보는 오다정 역으로 순수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SBS의 한 관계자는 “SBS 드라마에서 각양각색의 로맨스를 연기하고 있는 여배우들이 공교롭게 실제로도 열애 중이다. 그런 사실 때문에 시청자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라며 “앞으로 이들이 어떠한 로맨스 연기를 펼치게 될 지 지켜보는 것 또한 드라마의 재미를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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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E! 연예뉴스 DB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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