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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여야 득표전 속 돌발변수 주목

與 노원병서 보수층 공략…부산ㆍ충남서는 '몸낮추기'<br> 野 부산서 '윤진숙 임명철회' 촉구…安 바닥표 잡기

재·보선 여야 득표전 속 돌발변수 주목
4·24 재·보선이 15일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여야의 선거전 열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오는 19∼20일은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고 미리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제가 실시되는 날이어서 선거 결과를 판가름할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서울 노원병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 부산 영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 충남 부여·청양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초반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평가다.

그러나 투표율이 낮은 재·보선에서는 근소한 표차가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어 여야 모두 이런 '돌발변수' 관리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재·보선은 투표율이 높지 않아 적은 표차로 당선이 결정될 수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변수가 생기는 것을 막고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날씨로 박근혜정부의 50일 평가하자면 남북관계는 '천둥번개', 경제는 '시베리아 찬공기', 소통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밤안개' 등"이라며 국정 난맥상을 부각시켰다.

◇서울 노원병 = 안 후보의 개인기에 새누리당이 조직력으로 맞서고 있다.

투표율이 변수여서 투표율이 오를수록 젊은층에 지지세가 두터운 안 후보에게 유리해진다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

새누리당은 이 때문에 북핵 위협을 비롯한 안보위기 속에서 보수층의 표심을 자극해 한 명이라도 투표장으로 더 끌어낸다는 전략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당 차원에서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공약을 적극 뒷받침, 여당 성향의 유권자는 물론 부동층까지 끌어안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조직력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자신 뿐 아니라 배우자까지 분초를 다투는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 중이다.

안 후보는 또 지난주부터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강점을 소개하고 오해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 X-파일'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인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역시 남편의 억울한 점을 유권자에게 알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부산 영도-충남 부여·청양 = 두 지역 모두 여당 거물급 후보가 출마해 대세론이 일고 있는 곳이다.

승부가 이미 기울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오히려 새누리당은 이를 경계하고 있다.

여당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이 때문에 부산과 충남 모두 이번주부터 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캠프에서도 투표함 개함 때까지는 방심하지 않도록 내부단속에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부산에서는 자격 시비를 빚고 있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윤 후보자를 빨리 장관으로 임명해 조직을 안정시키고 새로 생긴 해수부가 가동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장관이 없다고 일손을 놓고 있으면 정부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지고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민주당은 문재인 의원을 포함해 중앙당 당직자를 대거 투입해 반전을 도모하고, 해수부에 거는 기대가 큰 부산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윤 후보자의 임명철회를 계속 촉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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