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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갑자기 주저앉을 수 있다"

"세계 경제, 갑자기 주저앉을 수 있다"
각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돈을 풀며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 세계 경제는 여전히 갑자기 주저앉을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브루킹스 연구소와 파이낸셜 타임스는 실물 경제 움직임과 금융, 신뢰도 지표를 종합해 공동으로 산정하는 '타이거 지수'를 통해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선진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밝지만, 실물 경제와 신뢰도는 여전히 정상적인 회복 수준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로존도 완만한 회복 조짐은 있지만, 특히 채무 위기국의 성장이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중국은 성장 회복세가 감지되면서 상대적으로 견고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또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침체가 계속되고 멕시코도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등 중남미 지역은 경기 회복기의 일시적 둔화가 완연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반적으로 세계 경제는 금융시장 안정세와 신흥국 기업, 소비자 신뢰 회복에도 불구하고 2011년 중반 이후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루킹스의 프라사드 교수는 타이거 지수는 세계 경제가 "이륙할 능력이 없고 주저앉을 수 있는 위험을 떨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기껏해야 일부 핵심 경제국이 바닥에서 벗어났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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