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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김정일 일가 비자금 추적…발견 시 차단"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북한 김정일 일가의 비자금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비밀 계좌에 3조 원 이상 숨겨놨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대 북한 금융제재를 담당하는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일 일가의 비자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언 차관은 김정은이 비자금을 물려받았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면서 만약 비자금을 찾게 되면 이 자금을 쓸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확인된 바는 없지만 과거 김정일 위원장이 30억 달러, 우리 돈 3조 원 이상의 비자금을 스위스 비밀 계좌에 감춰 놨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코언 차관은 "기본적으로 미국이 하려는 것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흘러 들어가는 돈줄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도쿄에서 기시다 일본 외무상과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열어 두고 있으며 다가설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를 교활한 술책이라고 비난하며 사실상 거부함에 따라, 한·중·일 3국을 돌며 대화 메시지를 보낸 케리 장관의 순방 성과도 상당 부분 빛이 바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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