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미사일 카드를 꺼내든 북한을 향해 재차 대화 의사를 밝혔습니다.
동북아 순방중인 케리 장관은 오늘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과 회담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을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선택은 협상이며, 협상장에 나와 지역 평화를 위한 길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북한을 향해 "대화의 문을 열어 두고 있으며, 다가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북한이 도발적인 언동을 속히 중단하고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점에 케리 장관과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대화의 전제 조건을 북측에 제시한 것이거나, 생산적인 대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또 대북정책과 관련한 한·미·일 3국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로써 케리 장관은 지난 12일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을 거쳐 일본까지 이르는 동북아 3국 순방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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