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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 여민 쌀쌀한 봄나들이…내일 '반짝 추위'

<앵커>

봄바람이 몰아치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볕은 좋아 나들이객이 많았습니다. 내일(15일)은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년보다 다소 늦긴 했지만 활짝 꽃망울을 터뜨린 봄꽃들이 자태를 뽐냅니다.

제법 쌀쌀한 봄 바람에도 불구하고 남산 한옥 마을에는 나들이 나온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광화문 광장 장터를 찾은 시민들 얼굴마다 환한 봄 기운이 가득합니다.

변덕스런 날씨 탓에 옷 차림은 다소 두텁지만 마음만큼은 가볍습니다.

[이정회/서울 누하동 : 바람이 너무 불어가지고…. 그래도 햇볕은 좋기 때문에 나왔어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은 12도 안팎에 머무르며 평년보다 5도 가량 낮았고, 강한 바람도 불었습니다.

강원도 미시령과 강릉에서는 최대 순간풍속이 25m를 기록하면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강풍이 불면서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14건의 산불이 일어나 산림 10ha를 태웠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뚝 떨어져 서울 아침 기온이 2도, 강원도 철원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내륙지방에서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모레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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