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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한테 맞아서 실명 위기…불안한 택시기사

<앵커>

술취한 승객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에선 기사가 맞아서 실명 위기에 놓였습니다.

UBC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 뒷자석에 누워있던 승객이 벌떡 일어나더니 택시기자 얼굴을 휴대전화로 내리칩니다.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기사는 느닷없는 폭행에 정신을 잃고 맙니다.

폭행은 밖에서도 이어집니다.

정신을 차린 택시기사가 달아나는 남성을 붙잡자, 쉴새 없이 주먹을 날립니다.

택시기사 67살 서진초 씨는 왼쪽 눈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 실명 위기에 놓였습니다.

[서진초/피해 택시기사 : 내릴곳이 다 돼가는데 휴대폰 가지고 쳐 버리니…]

이처럼 술 취한 승객이 택시 기사를 폭행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취객이 운전 중인 기사를 폭행해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일도 있었습니다.

[피해 택시기사 : 계속 욕설을 하고 돈 없다고 하면서 그냥 내리라고 해도 내리지도 않고….]

택시기사들은 별다른 이유없이 취객들의 묻지마 폭행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 UBC 안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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