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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측 "싸이, '시건방 춤' 안무가에 저작료 지불"

YG 측 "싸이, '시건방 춤' 안무가에 저작료 지불"
싸이가 신곡 '젠틀맨'의 안무에 사용한 브라운아이드걸스 '시건방 춤'의 저작료를 지불했다고 소속사가 밝혔습니다.

안무는 음악처럼 저작권이 인정되지 않아 리메이크할 경우 저작권을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지만 싸이는 '시건방 춤'을 만든 안무팀에 춤 사용에 대한 저작료를 지불했습니다.

'시건방 춤'은 카라의 히트곡 '미스터'의 '엉덩이 춤', 티아라의 히트곡 '보핍 보핍'의 '고양이 춤' 등을 히트시킨 '야마앤핫칙스'가 만들었습니다.

'시건방 춤'은 브라운아이드걸스가 2009년 히트시킨 '아브라카다브라'의 포인트 춤으로 도도한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엉덩이를 좌우로 흔드는 춤입니다.

싸이가 이 춤을 '젠틀맨'에 사용하며 브라운아이드걸스도 새롭게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가인이 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빌보드는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며 춤에 대해 "가인이 속한 그룹의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에서 차용한 춤"이라며 '아브라카다브라'의 뮤직비디오를 함께 게재했습니다.

싸이도 공연 전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시건방 춤'을 내 몸에 맞게 바꿨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춤과 노래를 많이 리메이크해 해외에 선보일 생각이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댄스 가요사에는 엉거주춤, 회오리춤, 수영춤 등 포인트 춤이 많은데 이를 재해석해 원곡의 주인이 재조명 받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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