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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진흙 범벅으로…저수지 붕괴 복구 작업

<앵커>

경주에서 저수지 둑이 무너져 침수됐던 지역에서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TBC 이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산대 저수지 붕괴 현장에서 200여 미터 떨어진 경주시청 여자하키팀 숙소입니다.

순식간에 밀려든 물이 건물 1층을 집어삼키면서 온통 진흙 범벅으로 변한 건물 내부에 물을 뿌리고 걸레로 닦고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주민들은 진흙투성이로 변한 마을을 보며 제방이 무너질 때의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립니다.

[김득숙/경주시 산대리 : 고무통이고 저렇게 큰 개집도 쇠로 된 것인데도 다 떠내려가고.]

천막과 모래주머니를 이용해 임시 조치한 붕괴 현장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방방재청이 파견한 전문가들이 안전진단을 벌였습니다.

[오병현 박사/K워터 연구원 : 국내에 있는 중소규모의 댐들은 실질적으로 성능 회복을 위한 투자가 좀 부족한 편입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예산 지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는 오늘(13일)과 내일 도내 안전성이 취약한 저수지 229곳을 긴급 안전 점검을 벌일 계획이지만 행정당국의 저수지 관리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TBC 김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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