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회 앞에서 술에 취해 흉기 자해소동을 벌인 혐의로 34살 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부인이 산부인과를 찾아 낙태를 하려 한다"며, 무릎을 꿇고 목에 칼을 겨눈 상태로 오전 10시 반부터 1시간 정도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박 씨는 양손에 흉기 두 자루 쥐고 있었으며, 바지에 다른 두 자루 등 모두 4자루의 흉기를 갖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게 부인과 통화를 하라며 휴대전화를 건넸고, 박 씨가 통화를 시도하는 틈을 타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의 부인은 "자신이 임신한 사실이 없으며, 남편이 평상시 술을 마시면 분노조절장애를 일으킨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씨는 서울 용산구에서 컴퓨터 관련 자영업을 해 온 걸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술에서 깨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만취 男, 국회 앞에서 흉기 들이대고 '자해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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