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은 12일(현지시간) 한미 외교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한반도 긴장 완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러나 대화 제의의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 회담 의미를 북한의 위협에 대한 경고를 재확인한 차원으로 풀이했다.
케리 국무장관이 대화의 메시지는 던졌지만, 북한의 국제의무 준수를 전제 조건으로 붙여 실효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BBC는 한미 외교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회담 내용을 전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도발이자 심각한 오판이 될 것"이라는 케리 장관의 발언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단이 제한적이어서 케리 장관의 이번 아시안 방문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지원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방송은 케리 장관이 13일에는 중국을 방문해 북한 도발 위협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케리 장관이 남북한의 진지한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미 양국의 대북 대화 제의는 적극적인 수준은 아니어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존 델러리 연세대 교수의 발언을 소개했다.
더타임스는 케리 장관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부분에 방점을 뒀다.
이 신문은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이 있다는 최근 미 국방정보국(DIA) 보고서 내용을 케리 장관이 부인했으며 북한 핵 보유를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영국 언론, 대북 대화 제의에 긴장완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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