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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첫 화면'을 잡아라! 뜨거운 개발 경쟁

<앵커>

스마트폰 첫 화면을 다양하게 꾸미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서 개발사업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유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원래 깔려 있는 스마트폰 첫 화면입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몇 번 조작하자, 완전히 다른 화면으로 재탄생합니다.

자기 취향에 맞게 바탕 화면을 바꿀 때 쓰는 프로그램, '런처'입니다.

분신과 같은 스마트폰에 개성을 살리는데 그만입니다.

[조재민/고등학생 : 사면 거의 런처부터 깔고 애들이 하는 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식으로 꾸미고, 폴더를 만들고 그런 식으로.]

[주혜미/대학생 : 딱딱하고, 개성을 드러내기 힘들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쁜 캐릭터 화면이나 그런 걸 많이 받는 편이고.]

이 런처 프로그램에 네이버와 다음이 뛰어들었고, 카카오도 준비 중입니다.

오늘은 6억 명 가까운 스마트폰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SNS 업체 페이스북도 런처를 내놓습니다.

첫 화면 때문에 다른 서비스로 이탈하지 못하게 막고, 자사 앱 위주로 첫 화면을 꾸미도록 유도해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황병선/청강문화산업대 스마트폰전공 교수 : 소비자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취향을 확인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면 그걸 가지고 다시 광고 비즈니스를 할 수 있거든요.]

스마트폰 사용자 10억 명 시대, 이용자들을 붙잡고 거기서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내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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