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대처 전 영국총리 장례식에서 시민 3천여명이 반(反) 대처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위대는 17일 거행되는 장례의식에서 양극화를 심화한 대처리즘에 항의해 운구 행렬이 지나갈 때 등을 돌리는 평화시위를 추진하고 있다.
반(反) 대처 그룹 '매기(마거릿)로부터의 해방 파티'가 페이스북에서 진행 중인 이 같은 계획에는 3천여명 가까이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 단체의 로이스 데이비스는 "장례식이 열리는 도로변에 미리 기다리고 있다가 운구 마차가 지나갈 때 일제히 등을 돌려 '대처 세대'의 단합된 뜻을 보여달라"고 시위 참여를 독려했다.
국장 수준으로 치러지는 대처 전 총리 장례식에 공무원 및 간병인 노조, 대학생 단체들도 가세해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 당국은 주요 인사 경호 및 질서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일부 단체는 소요 사태 발생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런던 경찰청은 장례식 당일 평화적인 시위는 보장할 것이라며 시위 단체들에 경찰과 사전에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런던=연합뉴스)
"운구행렬에 등 돌리자"…反대처 평화시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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