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개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회 안에 개헌 논의 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야 합의로 개헌 논의기구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어서 앞으로 개헌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오늘(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6인 협의체 회의에서 개헌 논의기구를 구성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권력구조 개편 문제 등을 포함해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개헌 논의가 산발적으로 이뤄질 경우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별도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두 당은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다음 주에 다시 만나 구체적인 기구 구성방안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개헌 논의기구는 일단 여야 협의체 형태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초기에는 아니라는 걸 분명히 했어요. 왜냐하면 특위가 되면 거의 마지막 단계에서나 있을 수 있는 얘기거든요.]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여야가 개원을 위한 협의체 또는 TF팀이라고 하나요? 그런 것을 만드는 데 공감대가 형성이 된 거죠.]
오늘 합의는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월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개헌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한 것을 새누리당이 수용하는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여야 합의로 국회 안에 개헌 논의기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지난 1987년 5년 대통령 단임제를 도입한 개헌 특위 이후 처음이어서, 앞으로 개헌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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