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 오늘(12일)은 이천의 산수유 축제 소식입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이천의 산수유 축제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리고 있지만 산수유 꽃은 올해 가장 잘 폈습니다.
이천 백사면의 산수유 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이천 백사면 일대에 산수유 꽃이 흐드러지게 폈습니다.
심술 궂은 꽃샘추위도 봄의 전령을 막을 수 없습니다.
올해 산수유 꽃은 개화 주기와 딱 맞아떨어지면서 몇 년 새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윤선임/수원시 우만동 : 다른 나무들은 아직 꽃이 안 폈는데 노란 산수유 꽃이 피어있어서 개나리와 어울리게 보기 좋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연인의 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주위의 꽃이 너무 좋다 보니 그냥 걸어갈 수가 없습니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소망하는 희망쪽지를 썼고 카메라에 산수유의 추억을 담았습니다.
연인끼리 혹은 가족끼리 산수유 꽃 가득한 길을 걷다 보니 꽃다운 시절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최순례/이천시 백사면 : 꽃 좋아요. 활짝 펴서, 해마다 덜 피고 그랬었는데 올해는 너무 활짝 잘 폈어요.]
산수유나무는 이천에선 대학나무로 불립니다.
백사면 일대 100여 농가 주민들이 산수유 열매를 팔아서 자식들 대학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산수유 열매는 한때 중국산에 밀려 값이 폭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토종 산수유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가격이 정상을 되찾았고 지역 경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조병돈/이천시장 : 산수유로 만든 떡 그리고 음식을 드시면서 자연을 함께 느끼면 봄 여행 중에서는 최고의 여행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천 백사면 일대에는 1만 8천여 산수유 나무가 전국 최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나무의 나이도 100년이 넘은 것이 대부분이고 500년 세월을 지켜온 나무도 있습니다.
오늘 시작된 이천 산수유 축제는 모레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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