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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터넷서 사상 유례 없이 주목받아"

"북한, 인터넷서 사상 유례 없이 주목받아"
자국 주민에게는 인터넷 접근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 북한이 온갖 위협으로 온라인상에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통통한 독재자(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와 거짓 선전물, 거의 매일 쏟아내는 이웃 국가와 미국에 대한 공격 위협으로 이 경찰국가에 대한 인터넷 검색과 트윗, 토론이 유례 없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줄곧 지역 긴장을 높여 정치적 양보를 얻어내려 했지만 최근 무력 위협은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입맛을 완벽하게 자극하면서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며칠간 검색 엔진인 구글에서 '북한' 연관어의 검색이 급증했다.

지난달 북한 관련 정보를 찾아본 네티즌은 과거 최고치였던 2006년 11월 핵실험 때와 비교해 7배에 달한다.

미국 내 트위터에서 지난주 '북한'은 '부활절', '성(聖) 금요일'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국가 운영 통신사의 최신 뉴스를 하루에도 몇 차례 업데이트하면서 새로운 수사를 계속 내보내 헤드라인을 장식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북한 문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긴장 끌어올리기 측면에서라면 북한은 기대 이상으로 성공하고 있다. 북한은 30년 만에, 어쩌면 한국전쟁 이후 가장 초점의 대상이 됐다"고 평가했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민의 36%가 북한 관련 뉴스를 추적하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국제 뉴스로는 가장 비율이 높은 것이다.

북한이나 친북 단체가 제작해 유튜브 등에 올린 '과장된' 동영상은 대부분 주민을 선동하기 위한 내부용이지만 정작 북한 주민은 거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것도 아이러니라고 워싱턴포스트는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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