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훈남 캐릭터, 실제 외모도 자신있다” 폭소

배우 정겨운이 외모에 자신감을 보였다.

정겨운은 11일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주말극장 ‘원더풀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로맨스 타운’ ‘샐러리맨 초한지’에 이어 다시금 엘리트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극중 어린 시절 화재로 부모를 잃고 청각장애인인 형 기남(안내상 분)과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명석한 두뇌로 MBA까지 마친 실력파 장훈남 역을 맡은 정겨운은 “이번 드라마가 ‘샐러리맨 초한지’와 같은 머리로 등장해 아마 비슷할 것이다. 머리를 올렸더니 잘 어울리더라.(웃음) 그래서 자꾸 올려 이마를 보이게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 ‘샐러리맨 초한지’일 때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그 드라마에서 진짜 사랑하는 여자한테 허점투성이 같은 남자로 보여줬다면 이번 캐릭터는 모든 여성이 봐도 반할 정도의 남자가 돼야 해 많이 연습해야 한다. 내 성격과는 다르기 때문에 완벽해지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장훈남과 비슷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겉모습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내면은 연습해야 한다. 일단 보이는 면에서 그런 역할을 자꾸 준다. 난 자신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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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정유미는 “훈남 같지 않은데 소탈해서 오는 훈남같은 느낌이 있다. 처음 보면 낯도 가릴 수 있고 하는데 먼저 다가와 썰렁하지만 유머 던진다. 훈훈한 매력인 것 같다”라며  “일단 외모가 된다”라고 덧붙여 또 한번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원더풀마마’는 남편의 죽음 후 억척스럽게 돈만 쫓던 엄마 윤복희(배종옥 분)가 뜻밖의 불치병에 걸리며 앞가림도 못하는 철부지 삼남매 길들이기에 돌입해 벌어지는 좌충우돌 고난기를 따뜻하고 가슴 뭉클하게 그린 가족 성장 드라마. ‘내 사랑 나비 부인’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김현철 기자 kch21@sbs.co.kr)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