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화점을 돌며 30번 넘게 명품 의류나 장신구를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그저 명품을 보는 게 좋아서 훔쳤다고 진술했습니다.
보도에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 30대 남성이 백화점 명품 의류 판매장에 들어옵니다.
스카프를 살펴보고 가격을 묻더니, 사지 않고 그냥 나갑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은 매장 직원이 다른 손님을 응대하는 틈을 타 스카프를 몰래 들고 달아났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이런 수법으로 서울 강남의 백화점과 수도권 일대 아웃렛 매장을 돌며 32차례나 명품을 훔친 걸로 조사됐습니다.
옷가지나 가방, 신발 등 39점, 3천 500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이렇게 훔친 명품들을 본인이 직접 입거나 쓰지도 않고, 다른 곳에 팔지도 않았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 남성은 훔친 명품을 자신의 방에 놔두고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했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바라만 봐도 좋아" 매장 돌며 명품 훔친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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