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병에 걸린 노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하게 백수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꾸준한 걷기운동입니다.
촉촉히 봄비가 내리는 올림픽 공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개최한 건강걷기 대회 현장.
60대 이상 노인 참가자들이 눈에 띄게 많았는데요.
[최만복(78세)/걷기대회 참가자 : 비는 오지만 이렇게 걷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경곤(72세)/걷기대회 참가자 : 걷기운동하는 것이 노인들한테는 참 좋죠.]
걷기 운동은 3대 성인병으로 불리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1702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50%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영득/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우선 걷게 되면 팔, 다리 근육을 움직여야 하는데 근육이 움직일 때 필요한 에너지를 당분을 흡수해서 쓰기 때문에 혈당이 낮아지고 혈당이 낮아지면서 당대사가 개선이 되니까, 당뇨병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앓고 있는 강순례 씨는 의사 처방에 따라 하루 30분씩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혈압과 혈당이 제자리를 찾아 큰 어려움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강순례/81세 : 옛날에는 당이 높았었는데 운동을 하고 나니까 당이 많이 내려갔어요. 몸이 좋아지고 가볍고 그래요.]
걷기운동은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기억력을 비롯한 뇌의 기능이 노화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는데요.
[이준홍/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매예방센터 교수 : 걷기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에 3번 이상 걷는 것 자체만으로도 치매에 걸릴 확률을 31% 정도 줄여준다고 합니다. 그 이외에도 자주 걷는 것만으로도,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의 한달 평균 진료비는 25만 6천 원.
국민 전체 평균인 8만 원보다 3.2배나 많습니다.
의료계와 정부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노인 진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꾸준한 걷기운동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이태형/국민건강보험 서울지역본부장 : 국민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관리를 생활화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건강걷기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질병은 치료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걷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예방에 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위스 속담 가운데 '걸으면 낫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건강 100세를 약속하는 걷기운동, 오늘부터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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