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확산하는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AI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킨다면 인간 간 전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홍콩대 공공위생학원 판례원 부원장은 현재 H7N9형 바이러스의 인간 전염 사례는 없지만 만약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인간 간 전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판 부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H7N9형 바이러스는 조류 세포의 시알산이란 물질에 달라붙는 경향이 있는데, 이 바이러스가 인간의 시알산에 붙으면 인간 간 전염가능성이 있습니다.
H7N9형 바이러스가 인체에서 대량 번식할 때도 역시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다고 판 부원장은 덧붙였습니다.
판 부원장은 또 상하이와 장쑤 성에서 발생한 환자의 가족에게 같은 증상이 일어난 것은 가족들이 환자와 같은 오염된 환경에서 가금류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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