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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예상 깨고 기준금리 연 2.75% 동결

총액한도대출 한도 늘리는 방안 논의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금리인하를 요구해온 정부와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송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연 2.75%,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 0.25% 포인트 인하된 이후 6개월째 동결됐습니다.

대신 9억 원인 총액한도대출의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현재 논의 중입니다.

총액한도대출이란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중소기업을 위한 낮은 금리의 대출 자금을 시중은행에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시장에서는 부진한 경제 상황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정부도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당초 3%에서 2.3%로 낮추고, 대규모 추경 예산을 편성하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그동안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처럼 경기 회복세가 완만하게나마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외부의 압박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는 비난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한국은행이 경기부양에 나선 정부와 다소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늘(11일) 오후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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