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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타이완, 센카쿠 어업 협정 타결

日-타이완, 센카쿠 어업 협정 타결
일본과 타이완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해역에 관한 어업협정을 타결했습니다.

양측은 오늘(10일) 타이베이에서 센카쿠 근해에서 타이완의 어업권 확대를 골자로 하는 어업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협정에 따라 양측은 북위 27도 이남, 센카쿠 주변 12에서 24해리 해역을 공동 관리수역으로 정하고 이곳에서 양측 어선의 자유로운 조업이 허용하게 됩니다.

다만 일본이 영해로 주장하는 센카쿠 12해리 내 타이완 어선의 출입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센카쿠 영토 주권 등 양측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이번 협상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일본은 명분을, 타이완은 실리를 챙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배타적경제수역에 포함된다고 인식하는 센카쿠 해역 어업권을 일정 부분 양보하면서, 중국과 타이완의 공조를 견제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이번 협상을 통해 자국 어민의 조업 범위가 4천530 제곱미터 가량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이 협정에 대해 즉각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면서 "일본은 타이완 문제와 관련한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신중하고 적절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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