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서산, 태안지역 바다에서 바지락이 대규모로 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기름 유출사고 때보다도 심한 상황입니다.
TJB 신소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갯벌 위에 깔린 바지락은 물론이고 갯벌 속에 들어 간 바지락도 모조리 죽었습니다.
매년 이맘 때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바지락이 나올 때지만 온통 빈 껍데기뿐입니다.
서산시 지곡면 가로림만입니다.
바닷물이 빠지자 죽은 바지락이 갯벌 전체를 덮고 있습니다.
[김종규/충남 서산시 : 작년엔 괜찮았어요. 그동안. 올해는 형편없어요. 죽은 게 많이 나와서.]
폐사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중순부터.
서산 가로림만과 태안 안면도 일대 전체 생산량의 3~40%인 1만여 톤이 폐사했습니다.
지난 2007년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직후 폐사율 22%보다 2배 가까이 높습니다.
[박광재 박사/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소 : 폐사 원인은 올해 겨울에 2차례 강추위가 한 2주 정도가 지속이 됐었는데요, 그 부분이 가장 큰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폐사된 바지락이 정상 복원되는 데는 빨라야 3년, 바지락으로 생계를 꾸려온 어민들은 앞이 캄캄합니다.
[김성곤/충남 서산시 : 생계에 지장이 많죠. 아무래도. 학생들 학비라든지 여러 가지 용돈을 주고 있고,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죠.]
당국은 정확한 폐사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채 해마다 기후변화 탓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은석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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