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대 소년이 23개국 언어를, 그것도 독학으로 습득해 화제를 낳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시에 사는 티머시 도너(16)는 자신이 좋아하는 이스라엘 음악을 좀 더 깊이 알고 싶어 히브리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외국어 습득에 소질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이후 불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총 23개국 언어를 스스로 터득해 구사하기 시작했다.
그가 사용할 줄 아는 언어 가운데는 일반인에게 생소한 아프리카 하우사어, 중동부 유럽 지역 유대인이 사용하던 이디시어, 아프가니스탄 공식언어 파슈토어도 포함돼 있다.
도너는 자신이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다.
도너가 올린 동영상 조회수는 현재 72만건을 넘어섰다.
도너는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는데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몇 개월이 걸리지만 특별한 비법이 있지는 않다고 소개했다.
주로 외국어 학습 교재나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이다.
독일어를 배울 때는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영화를 봤으며 아랍어는 이라크인을 만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도너는 자신의 비범한 능력 때문에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의 대화를 엿들을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럴 때 대부분은 못 들은 척 넘어가지만 이스라엘 식당에 갔을 때 자신을 흉보는 대화를 듣고 이들에게 다가가 히브리어로 말을 걸었다고 밝혔다.
도너는 앞으로 수단어와 말레이어도 배우고 싶다며 식지 않는 외국어 배우기 열정을 과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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