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되는 경기침체가 소비자들의 상차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과일과 생선 소비는 줄고 빵이나 과자 등 가공식품 소비는 늘어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구입비는 평균 31만 700원가량이었습니다.
34만 1천500원이던 지난 2008년에 비해 9% 줄어든 금액입니다.
개별항목별로 보면 건강식품으로 분류되는 생선과 조개류 등 신선 수산동물 소비액은 1만 9천140원으로 2008년 보다 30% 감소했습니다.
과일과 과일가공품 소비 역시 금융위기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08년 월평균 4만 1천500원에서 지난해 3만 4천400원으로 17% 줄었습니다.
반면 햄이나 베이컨 등 육류 가공품이나 빵, 과자류 소비는 급증했습니다.
과자 등을 사는데 쓴 비용은 지난해 월평균 2만 3천 원으로 2008년보다 13.5% 늘었습니다.
지난해 육류 가공품 소비도 4년 전에 비해 31.6% 증가했고 빵은 15.3, 커피는 25% 가까이 소비가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통계상의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득은 7%가량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결국 상대적으로 비싼 신선식품의 소비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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