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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한 렌즈공장서 가스 누출…1천여 명 대피

<앵커>

충북 청원의 한 렌즈 제조업체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났습니다. 가스를 마신 옆 공장 직원 수십 명이 병원으로 실려가고, 1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0일) 새벽 3시 반쯤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있는 한 렌즈 제조업체에서 황 성분이 함유된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새어나온 가스가 바로 옆 업체 공장으로 퍼지면서 이 공장 근로자 100여 명이 구토와 두통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피해 업체 측은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근로자 1천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사고 업체 측은 가스 여과 장치가 오늘 새벽 3시부터 갑자기 작동하지 않으면서 걸러지지 않은 가스가 누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누출된 가스는 렌즈 제조에 쓰이는데 소량의 황 성분이 함유됐지만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치를 수리하면서 사고 공장은 새벽 6시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소방본부는 사고 발생 4시간 만인 오전 7시쯤 신고를 받고 펌프차와 화학차 등 구조차량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충북도와 소방본부 등은 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가스 누출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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