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미 관계 경색으로 이른바 '뉴욕채널'의 역할과 의미가 크게 퇴색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뉴욕채널은 클리퍼드 하트 미국 6자회담 특사와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를 중심으로 가동되는 비공식 외교 경로를 의미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990년대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뉴욕채널이 최근 수년간 제 역할을 못한 데다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 위협으로 사실상 '외교적 우체통' 역할만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DC와 평양 간 간헐적인 메시지 교환 창구 혹은 미국의 유명인사가 평양을 방문할 때 알선 역할 정도만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의 대미정책에서 외무성의 영향력이 줄어든 데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도 한 대사의 북한 내 입지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 뉴욕채널에 크게 의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특히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한 대사가 올여름에 뉴욕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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