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활개치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6개월간의 판돈 규모가 물경 5천억 원. 업자는 떼돈을 벌었지만 패가망신한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입니다.
해외 유명 프로축구팀 이름 옆엔 배당률이 적혀 있고 돈을 걸어 승패를 맞히면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도 표시됩니다.
베팅 금액에 상한이 없고 배당금에 세금이 없습니다.
불법인 줄 알면서도 6개월 만에 이용자가 5만 명이나 몰렸습니다.
회사원과 공무원, 가정주부에 학생까지, 직업도 다양합니다.
[심재훈/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장 : 기존 도박 사이트들은 도박을 해서 이기면 승부가 결정이 나면 2, 3일 뒤에 도박자금이 다시 입금되는 형태인데 이 사이트는 바로 입금이 됐습니다. 그래서 많은 인기를 끌 수가 있었습니다.]
6개월 동안 총 베팅액은 5천억 원.
사이트 운영자는 수수료로 2백억 원을 챙겼지만 이용자 대부분은 도박 중독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학원강사 33살 서 모 씨는 8억 원 가까이 돈을 걸었고 끝내 신용 불량자로 몰린 4명은 결국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사이트 운영자 3명을 구속하고 1천만 원 이상 돈을 건 상습 도박자 1,800여 명을 적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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