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벌 총수를 비롯한 기업 등기임원들의 개별 연봉이 이르면 내년부터 공개됩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사업 보고서입니다.
등기이사 4명에게 91억 9천만 원을 지급했는데 이들 중 정몽구 회장이 얼마를 받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등기이사 3명에게 지급한 보수 156억 원만 공개했을 뿐입니다.
미국이나 영국, 일본은 개별 연봉을 공개합니다.
그래서 미국 애플사의 CEO, 팀 쿡이 재작년에 4천 80억 원, 일본 토요타의 CEO, 토요타 아키오가 15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는 사실을 주주들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연봉 5억 원 이상인 등기임원과 감사의 개별 연봉을 공개하도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오늘(9일) 국회 법안소위를 통과했습니다.
[이목희/민주통합당 의원, 개정안 대표발의 : 임원 보수와 경영 성과가 연동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주주와 투자자들의 합리적 판단과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기업 200여 곳의 등기임원 600여 명이 적용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고, 이건희 회장 같은 미등기 임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재벌 총수들이 포함됩니다.
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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