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6시 48분께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태전파출소 앞 길에 주차된 모닝 승용차가 뒤로 미끄러지는 것을 파출소 직원들이 온 몸으로 막았다.
하마터면 행인을 덮쳐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사고였다.
박모(38·여)씨는 초등학생 딸(8)을 차에 남겨둔 채 파출소 옆 도로에 잠시 차량을 정차해놓고 자리를 비웠다.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박씨의 차는 뒤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차 안에 있던 초등생 딸은 울며 소리를 쳤다.
마침 근무교대 후 파출소 주차장에 있던 박종수(47), 김욱배(37) 경사가 황급히 뛰어가 온 몸으로 차를 막아섰다.
차 안에 타고 있던 박씨의 딸도 무사히 구조됐다.
박씨는 "빵을 사려고 잠시 차를 세우고 나갔는데 사이드 브레이크가 느슨하게 채워진 것 같다. 경찰관 도움이 아니었다면 큰 일 날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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