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오늘(9일)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민관 합동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번에도 차량결함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조사단은 이번에도 차량 결함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EDR, 즉 사고기록장치가 공개돼 정밀조사가 이뤄진 지난해 대구 효명 동에서 벌어진 YF 소나타 사고에 대해서도 차량 결함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EDR 분석결과 사고발생 5초 전부터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기록됐다며,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해고속도로에서 발생한 BMW 사고도 제조사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운전자는 제동 등이 켜졌고, ABS가 작동한 것은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은 증거라고 주장했지만 제조사 측은 제동 페달 조작이 없는 경우에도 제동 등과 ABS는 작동할 수 있다는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은 모의충돌실험결과 제조사 측의 소명이 확인됐다며 차량 결함으로 사고가 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민간합동조사단을 구성한 뒤 정밀 조사해 온 6건의 급발진 의심사고에서 차량 결함은 단 한 건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국토부는 다만 급발진에 대한 국민적인 의구심이 계속되는 만큼 급발진 원인 규명을 위한 공개실험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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