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시내 유명 호텔과 백화점의 명품 도자기 매장에서 유명 도예가의 작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60)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명동의 한 백화점 도자기 매장에서 시가 900만원짜리 청자장목팔각병을 훔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도합 시가 1천700만원 상당의 고급 도자기 두 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직원이 다른 손님을 상대하는 틈을 타 부피가 크지 않은 도자기를 골라 옷 속에 숨겨 매장을 빠져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범행을 저지를 때마다 선글라스를 착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절도 등 전과 13범인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출한 돈을 주식투자로 날리고 이자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평소 도자기에 관심이 많아 백화점이나 호텔 도자기 매장에 유명 도예가 작품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 집에서 유명 도예가의 도자기 18점이 추가로 발견된 점에 비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백화점·호텔서 유명도예가 명품도자기 골라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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